정보기술(IT)이나 기초 기술에 관한 외국 전문인력을 인터넷을 통해 채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선보였다. 이에 따라 인력난을 겪고 있는 국내 업체의 우수 외국 인력 조달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리누리시스템즈(대표 이문호)는 인터넷을 통해 독립국가연합(CIS) 전문인력을 검색하고 채용할 수 있는 인력정보 사이트(http://www.cisline.com)를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이를 인도·동남아 등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이트는 한국과 CIS가 자국의 언어로 사이트에 접속해 구인과 구직에 관한 사항을 자유롭게 등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CIS 전문인력은 현지에서 자신의 이력을 등록하고 이들의 고용을 원하는 국내 회원사들은 자유롭게 이를 검색해 원하는 인력을 채용할 수 있다. 더욱이 외국 인력을 채용하기 위한 각종 절차와 방법에 관한 자료, 일대일 상담을 통한 컨설팅 서비스가 제공된다. 아리누리측은 이 사이트를 통해 구인과 구직정보뿐 아니라 CIS와 관련한 정치·경제·과학·정보통신·인터넷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아리누리는 이 사이트를 회원제로 운영하며 올해말까지 무료로 회원을 받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러시아 연구기관·학교와 제휴해 CIS전문인력과 기초과학기술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이를 서비스하기로 했다.
이문호 사장은 『최근 국내 정보기술과 관련한 시장이 호황을 이루면서 인력난을 겪고 있다』며 『특히 CIS는 신소재와 정보산업 분야에 강해 이 사이트가 우수 외국 인력을 채용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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