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kr)는 최근 인터넷을 통해 양산용 자재를 구매하는 시스템 「IPS(Internet Purchasing System)」를 구축, 작년 10월에 구축 완료한 인터넷 조달시스템 「엑스넷(XNet)」에 연계함으로써 구매와 조달 전과정을 e비즈니스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LG전자가 구축한 인터넷 구매시스템은 자재구매를 위한 단순한 입찰뿐 아니라 △부품제조업체 파악 및 평가 △견적입수 △분석 △업체선정 △인증계약에 이르는 구매 전과정을 인터넷 상에서 구현할 수 있는 「B2B(Business to Business)」 시스템이다.
LG전자는 이 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지역 업체도 구매입찰에 참여시켜 국내 업체와 경쟁토록 함으로써 보다 우수한 품질과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는 올해 인터넷구매시스템을 통한 본격적인 전자상거래로 8조원 규모의 양산용 자재와 부품을 구매키로 했으며 이를 통해 자재 및 부품의 개발시간을 단축하고 납기를 단축하는 등 약 15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협력회사들도 입찰과정에 소요되는 시간과 인력을 줄일 수 있어 「윈윈」관계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향후 인터넷구매시스템을 양산용 자재뿐 아니라 설비 및 사무용품 자재의 구매에까지 확대하고 올해 말까지 27개 전 해외 생산법인에 인터넷구매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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