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신용보증기금(이사장 김병균·사진)이 지난 97년 6만5000개에 달하는 기업정보와 관련 네트워크를 활용, 선진화된 기업평가시스템과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기술력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기술평가센터가 지난 18일로 설립 3주년을 맞았다.
기술평가센터는 지난 3년간 8000여건에 달하는 기술평가업무를 비롯해 중기청 창업자금, 정통부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사업 등 5000건에 육박하는 정부 정책자금 지원대상자 선정평가를 실시, 중소·벤처기업 정책자금조달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기술평가센터는 또 서울·부산 등 9개 광역자치단체와 협약을 맺어 800여건에 달하는 지방자치단체의 벤처기업 육성자금 지원대상기업 선정평가를 수행했으며 국민은행·기업은행 등 금융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어 360여건의 기술개발지원사업을 공동 추진했다.
이와함께 정부와 지자체의 벤처기업 창업·육성자금 및 금융기관 기술개발자금을 대상으로 기술평가보증 지원에 나서 지난해만도 860개 업체에 1277억원의 기술보증을 지원했으며 △엔젤 및 벤처캐피털 투자대상기업 선정평가 △해외기업 보유기술 평가 △방위산업 이전을 위한 기술가치평가 등 다양한 기술평가사업을 소화해냈다.
이 센터는 특히 97년 5월 발명진흥법에 의한 특허기술성·사업성 평가기관 지정을 시작으로 98년 8월 벤처기업 평가기관, 98년 11월 외국인 현물출자 기술평가기관, 2000년 1월 기술담보대출 평가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에따라 지역거점이 서울(강남·여의도)·수원·대전·광주·부산·대구·인천 등으로 확대됐으며 기술평가 전문인력도 공학박사, 경제·경영학박사, 공인회계사 등 전문인력 33명을 포함, 113명으로 늘어났다.
기술평가센터는 이번 3주년을 계기로 전문인력을 대거 확충하고 대학교수·국공립연구소 연구위원 등 8개 분야 356명에 달하는 전문인력 풀제를 활성화하는 한편 △정부시책사업에 대한 공조체제 강화 △전문성·경제성 있는 평가수요 확충 △기술평가기법의 선진화 △종합정보DB 인프라 확충 등을 추진,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기술평가기관으로 자리잡을 방침이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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