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부산본부, 정보통신시설 확충 및 품질고도화 추진

한국통신(KT)부산본부(본부장 성인수)가 올 한해 동안 정보통신시설을 확충하고 품질고도화를 적극 추진한다.

KT부산본부는 올해 인터넷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부산에 인터넷 국제관문국 설치를 추진하는 한편 전화사업의 조직과 인력을 인터넷 등 데이터통신사업으로 집중 배치해 전용회선과 패킷데이터 상품의 판촉을 대폭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KT부산본부는 정보통신시설의 품질고도화를 위해 부산에 155Mbps 속도의 인터넷 국제관문국을 연내 설치해 국제관문국의 이원화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부권 이남지역의 인터넷 처리속도 향상을 꾀하기로 했다. 또 부산과 서울을 연결하는 인터넷 백본망을 현재 2.5Gbps에서 15Gbps로 고속화하고 부산·울산 경남권의 접속노드를 현재 10개소에서 14개소로 확대하고, ATM교환기 5개 시스템을 증설하며 기존 반전자교환기를 12개 시스템 33만8500회선의 디지털 교환기로 대체해 정보통신시설의 품질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KT부산본부는 초고속 인터넷시장 선점을 위해 ADSL 운용관리시스템(NMS)을 구축하고 ADSL 집중국을 현재 2개국에서 5개국으로 확대하는 한편, 기존 ISDN 기동반을 ADSL 개통 및 AS전담반으로 전환하고 위탁영업점·증권사·백화점 등과 공동마케팅을 통해 올해 말까지 14만여명의 ADSL 가입자를 확보할 방침이다.

KT부산본부는 코넷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해 인터넷 게임방의 코넷시장 점유율을 60%까지 끌어올리고 한국통신 인터넷학교를 확대해 13만5000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는 한편 해운대 인터넷정보학교를 6개반에서 12개반으로 확대 운영하는 등 인터넷 이용자 저변확대를 꾀해 올해 데이터사업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76% 이상 증가한 2678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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