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EDS시스템(대표 오해진)이 전 임직원 대상으로 재택근무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화제다.
이 회사는 최근 부대비용 절감과 전문인력 확보 차원에서 사내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신청모집에 나섰다.
LGEDS는 그동안 내부 사무실 공간을 서로 공유하는 플렉시 오피스 제도를 운영해왔다. 따라서 이 회사 직원들은 「자기 자리」에 대한 고정관념이 없어 이번 도입된 재택근무도 크게 낯설지 않다.
이에 착안, 현재 LGEDS는 우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신청을 받고 있다. 본인이 재택근무 신청을 하면 팀장과 면담을 거친 후 사업부장 승인을 얻어 재택근무 여부가 결정된다.
재택근무 대상자들의 급여와 복리후생은 사무실 근무자와 똑같다. 다만 한 주에 한두 번만 출근해 추진업무 정기 점검과 월 1회의 실적평가만 받으면 된다. 재택근무에 필요한 컴퓨터시스템이나 LAN 등의 설비도 회사에서 지원한다.
이번 재택근무제 도입은 『정보기술 인력들은 굳이 정해진 공간에서 일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오해진 사장의 판단에 따른 조치다. LGEDS는 이 제도 도입으로 컴퓨터나 통신장비 운영비 등 부대비용 절감과 함께 우수 인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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