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인터넷 포털인 야후(http://www.yahoo.com)와 e베이(http://www.ebay.com)간 통합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미국의 케이블방송인 CNBC와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http://www.ft.com) 등 주요 외신들이 15일 일제히 보도했다.
양사의 통합이 성사될 경우 이는 순수 인터넷 회사의 결합 중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야후와 e베이의 시장 가치는 각각 900억, 300억달러에 달해 통합규모는 12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현지 전문가들에 따르면 양사의 통합 협상은 지난 1월 아메리카온라인(AOL)과 타임워너 통합 이후 시작됐다. AOL-타임워너 통합으로 야후는 인터넷 콘텐츠 분야 리더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비슷한 사례의 통합을 성사시켜야 하는 강한 압력을 받아왔다.
전문가들은 야후와 미디어 재벌인 루퍼드 머독의 뉴스코퍼레이션이 통합하는 것보다 야후와 e베이 등 순수 인터넷회사들의 통합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진단하고 있어 이들의 통합 가능성이 훨씬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야후는 자체 경매사이트의 실패를 경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경매 전문 사이트인 e베이와 통합할 경우 야후는 이 분야에서 독보적 지위를 확보하게 될 뿐만 아니라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도 선두 자리를 확고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이앤 헌트 야후 대변인은 CNBC의 보도에 대해 『소문은 소문일 뿐』이라며 e베이 인수 가능성을 일축했다. 또 e베이는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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