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 경쟁 치열

변리사 시험에 고급 인력이 대거 몰리고 있다.

15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마감한 제37회 변리사시험 응시 원서 접수 결과 지난해 6847명보다 32.5% 증가한 9075명이 지원, 76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에 대한 분석 결과 대학재학 이상 학력소지자가 전체의 98%를 차지했으며 대학원 재학중이거나 졸업자도 1687명이나 돼 변리사시험에 고급 인력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지원자중에는 국립대 의대 및 공대 교수와 기술고시 출신 4∼5급 공무원 등이 다수 포함돼 있는 것을 비롯, 72세의 변리사 사무소 직원과 60세된 독학사 학위 취득자도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지원자의 전공 분야별로는 이공계가 전체의 80.7%를 차지했으며 이중 전기전자 및 금속기계분야가 38.6%로 최근 이 분야의 출원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현실에 비춰볼 때 바람직한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직업별로는 학생이 3287명(36.2%)으로 가장 많았고 특허업무 경력자 1206명(13.3%), 회사원 893명(9.8%), 공무원 314명(3.5%) 순이었다.

특허청은 이들 지원자를 대상으로 오는 4월 30일 서울과 대전에서 동시에 1차시험을 치르는 한편 2차시험은 8월 2∼6일에 실시, 오는 12월 8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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