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 주변지역 주민은 무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부는 원전 주변지역 주민에 대한 지원사업의 하나로 산하 원자력병원(병원장 백남선)을 통해 원전 주변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일반적인 질병에 대한 검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성인병으로 대표되는 위암·간암·폐암·자궁암·갑상선암 등 5대 암까지 무료검진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올해부터 처음으로 실시되는 무료 건강검진은 16, 17일 이틀간 월성원전 부근 월성군 양남면과 양북면을 시작으로 5월 고리원전, 7월 영광원전, 9월 울진원전 부근 주민 일부에 대해 시범 실시하고 성과가 좋을 경우 내년부터 원전 주변지역 일정 연령 이상의 주민과 노약자·영세민 모두를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이와 관련, 원자력병원은 홍성운 부원장을 단장으로 내과·외과·산부인과·핵의학과·방사선종양과 의료진 등 18명으로 「원전주변 지역주민 건강검진 사업단」을 구성했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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