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기술규격이 「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방식으로 단일화된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휴대폰사업자 DDI(http://www.ddi.co.jp)는 오는 2002년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추진중인 IMT2000의 기술규격으로 NTT도코모(http://www.docomo.co.jp)가 제안, 채택키로 한 일·유럽방식 「WCDMA」를 채택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지난해 4월부터 일본이동통신(IDO)과 공동으로 전국 규모로 CDMA방식의 휴대폰 서비스를 벌이고 있는 DDI는 그동안 1조엔 규모로 예상되는 IMT2000 설비투자를 줄일 목적으로 현 설비를 활용할 수 있는 북미방식의 채택을 적극 검토해왔다.
이 회사는 그러나 내년 가을 IMT2000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는 일본텔레컴이 WCDMA를 채택키로 했고, 내년부터는 스웨덴·핀란드·영국 등 유럽 각국에서도 이 방식의 서비스가 잇따라 등장해 WCDMA가 주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이같이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월 IDO와 합병할 예정인 DDI의 이번 결정으로 일본내 휴대폰사업자의 IMT2000 규격은 WCDMA로 단일화되며, 이에 따라 이 방식은 세계 주력 규격이 될 가능성이 그만큼 더 커지게 됐다.
IMT2000의 무선기술규격은 크게 나뉘어 도코모가 스웨덴 통신기기업체 에릭슨 등 유럽업체와 공동으로 제안한 일·유럽방식 WCDMA와 미국 퀄컴 등이 밀고 있는 북미방식 「CDMA2000」 등 2가지가 있으나, 기능 면에서는 거의 비슷하고 데이터 송수신 방식이 일부 다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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