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법인들은 경기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해 경영실적을 크게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증권시장(대표 강정호)은 12월 결산 코스닥 등록법인 157개사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집계, 분석한 결과 전체의 91%에 달하는 143개사가 흑자를 달성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또 지난 98년 적자를 기록했던 26개 기업 가운데 20개사가 흑자전환에 성공해 코스닥법인들의 영업개선 효과가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실적내용별로는 매출액이 전년대비 26%,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42%와 261% 증가했으며 특히 벤처기업부 소속 등록법인들의 매출액증가율이 일반기업의 2배 이상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종목별 매출증가율에서는 하나로통신이 2만3252%로 수위를 차지했고 이어 드림라인(1545%), 한국기술투자(1365%), 골드뱅크커뮤니케이션스(816%) 순으로 상위권에 올랐다. 순이익증가율에서도 아이엠아이티(4만8933%), 메디다스(7738%), 보진재(2350%), 경창산업(1508%) 등 첨단 정보기술(IT)관련 업종이 큰 폭의 실적개선 효과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한국기술투자·한미창투·동원창투·TG벤처 등 일반기업부 소속 4개 벤처캐피털사들의 순익은 전체 일반기업 순이익의 53%를 차지, 이들이 지분을 보유한 벤처기업의 주가상승이 코스닥시장 전체의 순익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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