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비디오 게임 리그 탄생

가정용 비디오 게임기를 이용한 아마추어 게임 리그가 국내 처음으로 출범한다.

한국게임물유통협회(회장 우인회, http://www.kiema.or.kr)는 가정용 비디오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을 이용해 아마추어 게이머들이 대전을 벌이는 「한국비디오 게임 랭킹전」을 4월1일부터 시작할 예정으로 밝혔다.

그동안 국내에서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PC게임을 대전 종목으로 한 프로 게이머들의 리그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가정용 게임기의 아마추어 리그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게임물유통협회의 우인회 회장은 『가정용 게임기의 저변 인구 확대를 위해 한국비디오게임 랭킹전을 준비하게 됐으며 4월1일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대구·광주·대전 등지에서 연중 내내 리그전을 펼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완사 주관으로 실시되는 이 행사는 개인전의 경우 플레이스테이션용 격투기 게임 「철권3」, 단체전은 플레이스테이션 2용 「택견태크토너먼트」를 이용해 매주 토요일·일요일 전국적으로 1천여건의 대전이 이루어지며 아마추어 게이머를 포함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게임물유통협회는 매번 경기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 랭킹을 발표하고 상위 랭킹 100위 안에 든 선수들이 참가하는 왕중왕 참피언 결정전을 상·하반기에 각각 한차례씩 열 예정이다.

이 대회의 총 상금은 2000만원이며 우승자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 플레이스테이션 게임보이 칼라와 같은 푸짐한 부상도 수여된다.

게임물유통협회는 서울의 경우 용산관광터미널 1층으로 경기장을 확정했으며 관련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kovito.com)를 개설, 대회 참가자 접수를 받고 있다. 부산을 비롯한 지방의 경우 현재 장소를 물색중이다. 문의 (02)703-6955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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