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지식 거래 활기

인터넷을 통한 지식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

주식을 거래하는 증권거래소처럼 각종 지식이나 정보를 마음대로 사고 팔 수 있는 지식유통 인터넷사이트가 잇따라 개설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기업체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 지식경영 열풍이 인터넷을 통해 일반인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달 문을 연 아이디어클릭(http://www.ideaclick.co.kr)은 정보유통 전문업체인 아이디어클릭(대표 신달수)이 만든 지식전문 포털이다. 전문적인 고급정보는 물론 조그마한 일상정보도 쉽게 사고 팔 수 있다.

이곳은 회원이면 누구나 종류와 수준에 상관없이 지식이나 정보를 올리고 직접 책정한 가격으로 지식을 판매한다. 도메인·특허권·저작권·상품 아이디어 등 한 사람이 소유할 때만 가치가 있는 제품에는 경매방식이 도입된다.

아이디어클릭의 김태우 이사는『홈페이지 개설 3주 만에 20만명에 가까운 회원을 확보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정보중개(대표 백성우)가 운영하는 정보거래소(http://www.buyinfo.co.kr)도 상거래정보·기술특허·아이디어·M&A 정보 등을 중개하는 지식유통 전문사이트다. 산업보고서나 컨설팅서비스를 거래하기도 하며 창업 지원과 같은 특정 문제를 해결해줄 전문가나 기업도 소개한다. 또한 정보중개인들이 24시간 상주해 원하는 정보를 즉시 검색해준다. 이에 따라 한국정보중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료 정보중개인 교육과정을 실시해 정보중개인을 대량 양성하는 방안도 마련해놓고 있다.

다소 생소한 개념인 정보중개인에 대해 백성우 사장은 『누군가에게서 정보를 사서 또 다른 누군가에게 정보를 팔아 부가가치 만큼의 차익을 챙기는 새로운 직업』이라며 『이미 500여 프로 정보중개인들의 휴먼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아이엔터(대표 조재천)가 서비스하는 「http://www.ienter.co.kr」도 기업 교육과 관련된 정보나 지식만을 전문 유통시키는 사이트다. 이곳을 통하면 기업이나 교육기관은 강의요청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거나 받고 입찰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각종 교육지식을 거래할 수 있다.

또 강의 품질과 교육 자원의 가치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자료도 제공한다. 아이엔터는 이같은 교육지식 유통 비즈니스모델에 대한 국내 특허출원까지 마쳐놓은 상태다.

삼성멀티캠퍼스 출신인 이 회사 조재천 사장은 『사업개시 한달 만에 1억8000만원의 수주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 매출 10억원과 경상이익 1억원에 이어 2003년까지 공개입찰 규모 1000억원 달성하겠다』고 자신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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