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 벤처기업 인바이오넷(대표 구본탁)은 최근 엔지니어링 전문회사인 한탈과 공동으로 개발한 「악취 및 VOCs(휘발성 유기물질) 처리를 위한 유·무기 복합 담체 제조기술」이 국산신기술(KT마크)로 인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정받은 신기술은 생명공학 기술을 적용, 미생물의 대사활동을 이용해 생물학적으로 악취 및 암모니아와 같은 인체에 유해한 휘발성 유기물질들을 정화시키는 기술로 하수처리장이나 퇴비처리시설, 페인트나 담배 제조공장 등 악취 유발 시설 및 업체가 필수적으로 갖춰야 하는 탈취시스템의 핵심 기술이다.
인바이오넷측이 개발한 이 기술은 유지비가 저렴하고 장치 설치면적을 최소화한 것이 큰 특징이다. 또한 악취와 휘발성 유기물질의 성상과 농도 등 각 현장에서 발생하는 오염의 조건에 따라 선택적으로 미생물과 필터 물질을 적용해 설치하는 주문형 바이오필터다.
기존의 탈취시스템 방식으로는 숯을 이용한 활성탄 공법과 탈취액을 분사시켜 유기물질을 흡착시키는 방식 등이 있었으나 이러한 방식들은 유지비가 비싸며 유해성 물질이 완전 처리되지 않고 잔존하는 등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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