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태국 현지화 마케팅 강화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kr)는 동남아 주요 수출국 중 하나인 태국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인 대상의 장학퀴즈와 축구경기 후원사업을 실시하는 등 현지화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LG전자는 이같은 현지화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시켜 현재 태국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CD롬 드라이브와 완전평면 모니터 등 정보가전 제품을 집중 판매, 올해 1억5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LG전자는 최근 태국 국영방송 채널 9와 공동으로 우리나라의 「장학퀴즈」와 유사한 형식의 프로그램인 「LG 챔피언 퀴즈」를 신설, 현지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에 따르면 80만 달러를 후원한 LG 챔피언 퀴즈는 주말 황금시간대에 고정 방영되며 타 방송사의 같은 시간대 평균 시청률보다 3배가 높은 16%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LG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달 킹스컵 축구대회에 20만 달러를 단독 후원, 대회명을 「LG 킹스컵」으로 바꿔 현지인들을 상대로 많은 홍보 효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LG전자는 『경기 회복세를 타고 있는 인구 6000만명의 동남아 전략 시장인 태국에서 사회 공헌 활동과 스포츠 마케팅 등을 통해 최고급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