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마이크로시스템스(선), 휴렛패커드(HP), IBM 등 미국 컴퓨터업체들이 신생 유망 인터넷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C넷」 등 외신은 이들 컴퓨터업체들이 인터넷기업에 투자를 강화하거나 SW 등 컴퓨터 관련 제품을 파격적인 할인가격에 판매하며 후에 아마존과 같은 거물이 될지 모를 유망 인터넷업체들에 적극 구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업을 위해 3억달러를 책정한 선(http://www.sun.com)은 최근 「아이포스」라는 프로그램을 발표, 오라클·오픈마켓·오토노미 등과 협력하는 한편 오라클의 DB 소프트웨어를 70% 할인판매한다. 선은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 툴과 개발 라이선스 등을 무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캘리포니아의 멘로파크에 「아이포스 레디 센터」를 개설해 인터넷업체의 제품 검사 등을 지원한다. 선은 이 센터를 일본 도쿄와 프랑스 파리에도 설립할 예정이다.
HP(http://www.hp.com)도 최근 신흥 인터넷 기업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HP는 자금력이 부족한 신흥 인터넷 업체에 제품을 무상공급하는 대신 이들 기업의 매출 일부를 제공받는 식으로 사업에 나서고 있다. HP는 이들 기업이 후에 성장했을 때 서버를 대량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P는 또한 음성으로 이동전화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토크2닷컴」에도 자본을 투자했다. 현재까지 이 사업을 위해 100만달러를 투자한 HP는 향후 1억달러의 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전세계 4만개 이상의 서버를 운영하고 있는 IBM(http://www.ibm.com)도 인터넷 상거래 솔루션 업체인 아리바 등에 최근 자본을 투자한다고 발표해 미 컴퓨터업체의 신생인터넷업체잡기 경쟁은 날로 뜨거워질 전망이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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