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2002년 월드컵 이전에 TV방송망을 이용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고 인터넷·전자상거래까지 즐길 수 있는 데이터방송을 도입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관련기사 3면, 본지 2월 14일자 참조
정보통신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각계 전문가로 「데이터방송연구반」을 구성하고 주요 현안을 연구해왔으며 앞으로 연구반의 연구를 토대로 디지털방송의 도입효과를 극대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보통신부는 이와 관련, 지상파와 위성방송 모두 2002년 월드컵에 즈음해 데이터 본방송을 실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중으로 데이터방송 표준방식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상파나 위성 등 매체별 데이터방송을 통일해 나간다는 계획 아래 각계 전문가로 표준전담반을 구성해 올해 말까지 표준방식을 결정, 데이터방송을 준비중인 많은 업체가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중 정보화촉진기금 20억원을 지원함으로써 데이터방송 준비를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키로 했다. 이 테스트베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중심으로 희망하는 관련기관 누구나 기술개발과 개발장비 검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국내 공동 연구·기술개발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보통신부는 테스트베드 운영결과를 토대로 국내 표준방식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토대로 데이터방송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이 작업은 현재 추진중인 디지털TV허가제도 개선작업과 연계시킨다는 방침이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데이터방송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전문전시회를 통해 일반 시청자에게 데이터방송의 효과를 체감케 하고 방송전시회를 통해 방송망 또한 인터넷이 가능한 새로운 인프라임을 이해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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