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브리티시텔레컴(BT)이 마이크로소프트, 모토로라, 파이낸셜타임스 등과 손잡고 무선인터넷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T(http://www.bt.com)는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사업부를 신설하고 이 분야에 2억5600만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BT는 전세계 30개 통신업체 및 콘텐츠 업체들과 협력해 자사의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지니(http://www.genie.co.uk)」의 서비스를 확장할 방침이다.
BT는 협력사 중 마이크로소프트는 무선인터넷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모토로라·에릭슨·NEC 등은 단말기 공급, 폰닷컴은 포털 소프트웨어의 개발을 각각 맡게 된다고 밝혔다. BT는 이 밖에도 파이낸셜타임스인포메이션, EMI 및 AFP 통신의 자회사인 AFX뉴스 등과 콘텐츠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BT는 또 협력사들과 함께 무선인터넷용 포털사이트를 구축해 4월부터 시범 서비스에 들어가 여름부터는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BT의 이동통신 자회사인 BT셀넷의 피터 에어스킨 운영담당자는 『BT는 협력사들과의 제휴로 기술뿐 아니라 콘텐츠면에서도 경쟁력을 갖게 되었다』며 『앞으로 무선인터넷 요금의 선불제 도입, 향상된 기능의 단말기 보급 등을 통해 무선인터넷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T의 이번 발표는 보다폰에어터치, 도이치텔레콤 등이 최근 잇따라 무선인터넷 사업계획을 발표한 것에 이어진 것으로 통신업체들의 무선인터넷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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