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흑자를 보여왔던 개발도상국과의 교역이 36개월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 3년간 월평균 15억∼20억달러의 흑자를 냈던 개도국과의 교역이 적자로 반전됨으로써 올해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중 개도국으로부터의 수입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개도국과의 무역수지는 97년 1월 3000만달러 적자 이후 처음으로 6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1월중 개도국으로부터의 수입은 60억6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5.8%나 증가, 총 수입증가율 45.8%를 크게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중동으로부터의 수입이 원유가 상승으로 작년 동월대비 108.3% 증가했으며 동남아와 중국으로부터의 수입도 각각 77.7%, 66.5% 늘어났다.
이처럼 개도국 수입이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5년 32.3%에서 97년 38.2%, 99년 40.7%, 올 1월에는 48.2%로 높아졌다.<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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