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디벨로퍼 커넥션(SDC) 프로그램과 이를 기반으로 한 자바 포털사이트로 선의 개발자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선 테크놀로지 데이」 서울 로드쇼에 참석, 기조연설에서 선의 개발자 전략을 소개한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데이비드 테이버 비즈니스 개발 수석부사장은 이번 로드쇼의 의미를 『아시아 지역 인터넷 솔루션 개발자와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선 테크놀로지 데이는 지난 1월에 개최된 「선 스타트업 2000 벤처박람회」와 마찬가지로 SDC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행사로 1월말 일본을 시작으로 호주·인도·싱가포르·한국·중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를 순회하며 개최중이다.
600여명의 개발자들이 참석 대성황을 이룬 이번 서울 로드쇼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필요한 자바·솔라리스·지니 등 최신 기술과 툴,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특별히 국내 소프트웨어(SW) 개발자를 위해 「선 개발자 이센셜 하드웨어」 프로그램을 한국에 도입하기로 했다고 테이버 부사장은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개발자들에게 하드웨어·SW·서비스 통합 패키지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자바 플랫폼과 솔라리스 운용체계(OS) 환경의 인터넷·인트라넷·엔터프라이즈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촉진하는 데 한몫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예상된다.
선은 앞으로 개발자들이 포털사이트를 띄워놓은 상태에서 모든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재 정보창구와 시장점유 역할을 하는 포털사이트를 한단계 끌어올려 개발자들을 위한 자바 기반의 「개발자 커뮤니티」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테이버 부사장은 『공개 OS인 리눅스 전략처럼 솔라리스 소스코드를 공개함으로써 더욱 많은 개발자들이 선 플랫폼으로 경쟁력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며 최근 윈도2000과 리눅스의 도전에 부응해 솔라리스 소스코드를 전격 개방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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