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로 기업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무선 인트라넷 솔루션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키스톤테크놀로지(대표 최성호)는 자신의 이동전화기로 기업내 긴급 공지사항, 업무용 전자우편 확인, 일정관리 등 회사 업무를 어떤 장소에서든지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웍스」를 개발하고 오는 1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가질 계획이다.
키스톤테크의 「모바일웍스」는 와이어리스 애플리케이션 프로토콜(WAP)을 채택한 제품으로 메일 송수신 등 기업에서 사용해온 각종 그룹웨어 기능을 각종 이동전화기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세계적인 메시징 서버인 MS 익스체인지와 로터스 노츠를 동시에 지원해 이제까지 업무 보조수단으로 쓰이던 이동전화기를 본격적인 기업 업무용 단말기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키스톤측의 설명이다.
키스톤은 「모바일웍스」가 노츠와 익스체인지를 동시에 지원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고 현재 해운회사 등 2군데를 대상으로 영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버추얼텍(대표 서지현)은 지난해말 WAP을 적용해 무선 통신상에서 기업 인트라넷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조이데스크 WAP 에디션」을 출시해 현재 국내·해외시장에서 활발한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제품은 버추얼텍의 그룹웨어인 인트라웍스의 전자우편이나 주소록, 일정관리, 게시판 등 다양한 기능을 이동전화나 PDA와 같은 무선 통신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버추얼텍은 현재 국내 통신사를 비롯해 미국의 대형 통신업체와 공급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스위스의 콤포유(Com4u)사에도 개발자를 파견하는 등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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