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이 세계 최초로 우주항공 소재인 카본복합재료를 이용한 첨단 낚시찌를 개발했다.
대기업 연구소 출신 연구원들이 모여 지난 99년 3월 창업한 업그레이드Co(대표 최종권)는 기존 낚시찌보다 형태와 기능, 무게면에서 몇 단계 앞선 제3세대 낚시찌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낚시찌는 무게가 기존 제품보다 30% 이상 가벼운 2∼2.7g에 불과하고 찌의 몸체상부 각도를 5.5도 이하의 예각으로 설계해 물저항을 최소화했다.
또 불빛의 분산을 방지하고 가시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존 3㎜ 크기의 케미칼라이트를 국내 특허출원중인 0.8㎜ 극소형 LED 반도체 소자로 대체한 것도 이번에 개발된 제품의 특징이다.
최종권 사장은 『찌의 경량화와 소형화에 초점을 맞춰 개발한 제품』이라며 『매출 30억원을 목표로 이미 진출한 중국과 시제품 홍보에 나선 일본·대만 시장이 주요 마케팅 타킷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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