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http://www.qualcomm.com)의 중국시장 진출이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퀄컴의 어윈 제이콥스 회장은 지난 7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현재로서는 중국시장 진출이 언제 가시화될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퀄컴은 지난달 중국의 통신업체 차이나유니콤과 CDMA 기술 사용계약을 체결하고 CDMA망 구축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2주 전 중국 정부가 퀄컴의 CDMA 기술도입을 연기함에 따라 중국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이콥스는 이날 『차이나유니콤과 맺은 계약은 유효하지만 이를 실시하는 데 제약이 있다』며 『중국시장의 진출 시기는 물론 진출 여부도 불확실한 상태』라고 말했다.
하지만 제이콥스는 『중국 정부의 CDMA 도입 연기 결정이 퀄컴과의 마찰 때문이 아니라 정치적인면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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