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영상표시장치인 헤드마운티드 디스플레이(HMD)로 주목받고 있는 대양이앤씨가 자사주펀드를 조성해 주가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대양이앤씨는 『당초 공시를 낸 후 자사주 매입에 나설 방침이었으나 자사주펀드 조성이 더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감독당국 등에 신고절차를 마친 후 80억원 규모의 자사주펀드를 설정해 주가관리에 나설 계획』이라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대양이앤씨는 이번 자사주펀드 설정이 단순히 주가관리만을 위한 것은 아니며 아직 구체적 계획은 없으나 향후 국제자본시장에서의 자본조달 등 포괄적 목적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양이앤씨는 1차적으로 이익잉여금 범위인 80억원 규모로 펀드를 설정한 뒤 주총이 끝난 후 추가설정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대양이앤씨는 지난달 독일 세빗쇼에서 HMD 등으로 해외업체들의 눈길을 끌었으나 주가는 지난 1월초 3만7000원에서 40%정도 하락한 상태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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