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종목들이 급전직하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통합메시징시스템(UMS:Unified Messaging System) 서비스가 새로운 테마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인터넷과 통신서비스 사업자를 중심으로 기업들까지 통합메시징시스템 서비스 도입을 서두르고 있어 올해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통합메시징시스템 서비스는 국제전화를 비롯해 시내외전화를 대체하고 부가통신 서비스 시장으로의 진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올해 장비시장 규모만도 2500억∼3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통합메시징시스템 서비스는 인터넷을 통해 무료나 소액의 사용료만 받고 유무선전화, 전자우편, 팩시밀리 등 다양한 통신메시지를 통합·관리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새롬기술이 미국의 GTE와 제휴해 설립한 다이얼패드콤을 통해 무료 인터넷폰 서비스 제공에 따른 성장성에 힘입어 단기간에 주가가 5000원대에서 30만원대로 무려 60배나 상승하는 저력을 보여준 것은 통합메시징시스템 서비스 관련 종목들의 주가 폭등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증권시장에선 통합메시징시스템 서비스 관련 수혜주로 테라, 다우기술, 한글과컴퓨터, 새롬기술, 한성기업, 진웅 등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테라와 다우기술은 국내와 미국 시장에서 음성을 문자로 전환하는 통합메시징시스템 기술을 완료, 본격적인 서비스와 시스템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테라(대표 박상훈 http://www.tera.co.kr)는 지난 1월 미국의 통합메시징시스템 솔루션 업체인 OCI와 합작 설립한 키네라(Kinera)를 통해 미국에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며 국내 30여개 기업 및 통신사업자들과 시스템판매·서비스를 위한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다.
다우기술(대표 김익래 http://daou.co.kr)은 지난해 12월 미국의 자회사인 큐리오를 통해 시범서비스에 들어갔으며 8일 하나로통신과 통합메시징시스템 서비스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9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실시한다.
8일 주식시장에선 통합메시징시스템 시장 진출 소식에 힘입어 테라는 5일간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1만4650원까지 주가가 올랐고 다우기술도 3일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1700원 오른 3만1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한글과컴퓨터, 새롬기술, 한성기업, 진웅 등은 통합메시징시스템 및 서비스 기술 개발이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어 실질적인 수혜를 입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2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3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4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5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6
프랑스 기관사, 달리는 기차서 투신… 탑승객 400명 '크리스마스의 악몽'
-
7
“코로나19, 자연발생 아냐...실험실서 유출”
-
8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9
단통법, 10년만에 폐지…내년 6월부터 시행
-
10
권성동, 우원식에 “인민재판” 항의…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 성립으로 단정”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