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기반의 가상현실 기술은 크게 두 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는데 이미지를 기반으로 하는 「파노라마」와 3D 폴리곤을 기반으로 하는 N-VR(VRML·자바 3D 등 3차원기술)가 대표적이다. 파노라마의 경우 사진을 원통 또는 구 형태로 매핑하여 중심점에서 돌려보는 방법인데 실제사진을 이용하기 때문에 제작과정이 간단하고 질적인 면에서 우수하다.(참고 사이트:http://www.grammy.com/live/panoramas/, http://www.cnnsi.com/features/2000/swimsuit/vr/)
N-VR는 실제사진과 3차원 폴리곤을 기반으로 구현되므로 사진촬영만 하는 파노라마 방식에 비해 제작이 까다롭다. 그러나 네티즌과 콘텐츠 사이에 상호작용(Interaction)이 가능하므로 쇼핑몰·게임·전시관·시뮬레이터 등이 요구되는 사이트에서 뛰어난 효과를 얻을 수 있다.(참고 사이트:http://www.parallelgraphics.com/htm/en/demo/, http://www.dreamscape.co.kr/)
파노라마와 N-VR는 상호간에 보완적인 기술이다. 각각의 사용목적과 구현방식이 다르다. 구현하고자 하는 콘텐츠의 종류와 마케팅 의도에 따라 적절한 기술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할 것이다. 의류나 음식처럼 조립, 분해가 불필요한 물건을 보여주는 정도만으로도 효과가 충분할 경우에는 파노라마 기술을 이용하여 3차원 사이트를 꾸미는 것이 효율적이다.
그러나 상호작용이 요구되는 가전제품·운동기구·자동차·기계장비·게임·캐릭터·시뮬레이터 등의 경우에는 N-VR기술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가 높다.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N-VR관련해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미 N-VR를 응용한 다양한 기술이 선을 보이고 있다.
슈퍼스케이프·VRML·컬트3D·펄스3D 등이 세계의 주요 사이트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플러그인 SW가 필요없는 Blaxxun3D, Shout3D, 자바 3D 등의 기술이 등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N-VR기술이 대중화되는데 있어 가장 걸림돌은 최소 200KB에서 최대 3MB에 이르는 플러그인 SW를 내려받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Blaxxun3D, Shout3D, 자바 3D 등의 기술은 자바 프로그래밍 언어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현재의 PC기종은 물론이고 향후에는 자바버츄얼머신(JVM)을 탑재한 PC·세트톱박스·휴대형정보단말기·워크스테이션 등 다양한 환경에서 3차원 콘텐츠를 접할 수 있게 된다.
VR라는 기술이 자바를 기반으로 하여 구현되기 때문에 여러가지 이점이 있다. 현실적으로 별도의 플러그인 SW가 필요없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며 또한 인터넷이 아닌 애플리케이션에도 접목이 쉽다는 점도 장점이다. 또 이 기종간의 호환이 뛰어나므로 IBM·매킨토시 및 워크스테이션 등 플랫폼에 관계없이 구현이 된다는 점이다.
과거 특수분야에서만 시도되던 가상현실기술이 인터넷을 등에 업고 네티즌을 대상으로 대중화를 시도하고 있다. 앞으로 수많은 기술과 솔루션들이 등장할 것이다. 장기적인 인터넷 비즈니스를 계획하는 업체라면 한번쯤은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야 할 것이다.
<임대현 드림스케이프 대표 www.dreamscap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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