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기초연구단계에 있는 디지털 향기술에 대한 국제표준규격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본격 추진된다.
8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굿모닝증권·이원이디에스 등 19개 국내 출연연과 벤처기업들은 △응용분야별 향발현시스템 적용을 위한 하드웨어 △콘텐츠 개발을 위한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 △디지털 향파일의 국제표준 등 디지털 향발현시스템의 국제표준안을 마련하기 위한 공동컨소시엄을 구성키로 했다.
이번 공동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연구소 및 기업이 개발할 연구과제는 △KIST와 이원이디에스가 향성분분석·향DB구축·기타시스템 개발을 담당하며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전자메일용 향기솔루션 △미디어솔루션이 키오스크용 향솔루션의 개발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또 △문화방송이 디지털방송용 향기전달 방송시스템 △삼성전기가 향 관련제품 양산 및 응용제품 개발 △와이드텔레콤이 이동통신기기용 향발현장치 △유니텔이 PC용 향기솔루션 △굿모닝증권이 증권 웹사이트용 향기솔루션 △CJ엔터테인먼트가 극장용 향기솔루션과 향기영화 제작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이밖에 △한솔CNS가 쇼핑몰용 향기솔루션 △한솔전자가 모니터·웹TV용 향기솔루션 △현대세가엔터테인먼트가 게임기용 향기솔루션 공동개발에 나선다.
이들 컨소시엄의 향발현시스템 공동연구는 초기단계에 있는 표준기술을 국내업계가 선도, 향후 다양한 응용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들 컨소시엄 참가업체는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디지털 향 국제표준안 마련을 위한 공동협약에 서명할 계획이다.
디지털 향발현시스템은 컴퓨터나 전화기 내부에 잉크젯프린터처럼 향을 낼 수 있는 향탱크를 저장한 후 컴퓨터 등을 통해 특정 향기를 배합하도록 명령을 주면 이를 발현하는 원리를 이용한 시스템이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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