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86 프로세서 세계에서 이변이 일어나고 있다.
미국의 인텔(http://www.intel.com)과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 http://www.amd.com)의 관계가 미묘한 변화를 보여 저가의 대명사였던 AMD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반면 인텔은 저가 PC에 장착되는 칩 생산 규모가 늘어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의 양사간 구도와는 전연 다른 것으로 「역전현상」으로까지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데이터퀘스트(http://dataquest.com)」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 소매점 및 대리점의 PC 판매에서 AMD의 x86 프로세서 탑재기의 평균 단가가 인텔 칩을 장착한 PC 가격을 처음으로 상회하는 결과를 낳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금까지 저가의 프로세서를 주로 공급하는 회사로 인식돼 온 AMD가 가격 변동이 비교적 적은 애슬론 프로세서를 집중적으로 출하함으로써 「AMD=저가」 이미지를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에 반해 이 조사에서 인텔의 저가칩 셀러론이 차지하고 있는 시장점유율은 무려 36.1%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결국 저가 PC 판매의 3분의 1 이상이 셀러론 탑재기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1000달러 이하 PC에서도 인텔 x86 프로세서 탑재기가 62%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작동주파수 경쟁에서도 이변이 나타나고 있다. AMD가 지난 6일 1㎓ 제품을 인텔보다 먼저 출시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애슬론 대 펜티엄 Ⅲ」로 대변되는 속도경쟁에서 일단은 AMD가 앞서게 됐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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