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한 벤처비즈니스와 뉴밀레니엄 인터넷혁명의 진원지라 할 수 있는 미국 실리콘밸리와 서울을 잇는 거대한 한민족 IT-벤처네트워크(가칭 「서울-실리콘밸리 IT포럼」)가 오는 5월 정식 출범한다. 관련기사 5면
국내 IT업계·학계·벤처캐피털·언론·정부산하기관 등 국내 IT 및 벤처비즈니스 분야의 오피니언리더들은 최근 벤처비즈니스의 요람인 실리콘밸리에 진출한 한국인의 역량을 집결해 서울의 벤처네트워크와 유기적으로 연계, 「서울-실리콘밸리 IT포럼」을 5월중에 설립키로 하고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실리콘밸리 IT포럼 추진위원회(위원장 오해석 스탠퍼드대 방문교수)에는 고현진 한국MS 사장, 신윤식 하나로통신 사장, 김윤 한국HP 부사장, 김광호 포스데이타 사장, 안영경 핸디소프트 사장, 김일환 한국통신하이텔 사장, 오해진 LGEDS시스템 사장, 홍성원 시스코코리아 사장, 안병문 한국오라클 부사장, 김형회 한국IBM 전무 등 내로라하는 IT업계 대표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와 함께 박한규 연세대 교수, 박현태 전자신문 편집국장, 오길록 한국정보처리학회장, 도용환 STIC 사장, 박영일 SW진흥원장 등 관련학계와 벤처캐피털업계, 정부산하기관 등의 관계자들이 가세했다.
추진위는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벤처사업가를 주축으로 벤처캐피털리스트, 마케팅 전문가, 엔지니어 등을 포함해 1차적으로 100여명 정도를 회원으로 네트워크화해 5월초 가칭 「실리콘밸리 IT포럼」을 결성, 현지 한국 벤처인의 역량을 한곳에 집중하는 작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추진위는 이어 서울의 IT분야 최고경영자(CEO), 벤처캐피털리스트, 엔지니어 등 벤처전문가그룹을 중심으로 한 「서울IT포럼」을 결성, 실리콘밸리포럼에 연계시켜 방대한 규모의 「서울-실리콘밸리 IT포럼」을 최종 완성, 다양한 정보교류와 함께 세미나·전시회·사업설명회·친교모임 등 부대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 네트워크가 정상 가동되면 현재 「나스닥 드림」 실현을 목표로 실리콘밸리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많은 국내 벤처기업·벤처캐피털 등 관련업계의 미국시장 진출과 미국에서의 비즈니스가 훨씬 쉬워질 것으로 보이며 국내 벤처산업 중흥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오해석 준비위원장은 『IMF 경제위기 이후 국내 벤처산업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 벤처의 본고장인 실리콘밸리 진출을 추진하는 벤처기업이 크게 늘어나 서울과 실리콘밸리를 묶는 범한민족 벤처네트워크의 필요성이 고조돼 왔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하며 『이 포럼이 벤처기업들의 실리콘밸리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추진위측은 「서울-실리콘밸리 IT포럼」이 완성되는 대로 오는 5월, 7월, 8월, 10월 등 4차례에 걸쳐 각 7박8일 일정으로 서울IT포럼 회원들을 실리콘밸리로 초청, △현지 IT 대기업 방문 △벤처기업 시찰 △스탠퍼드대학 강의 수강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 실시할 예정이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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