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SK텔레콤의 이동전화요금 중 기본료 11.1%, 통화료 15.4% 인하 방침을 밝히자 PCS사들이 이에 대한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한통프리텔·한솔엠닷컴·LG텔레콤 등 PCS 3사는 요금 인하 여력이 없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으나 내부적으로 5% 수준의 인하 방침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CS 3사는 한국통신프리텔을 중심으로 SK텔레콤 이동전화요금에 따른 파장을 분석,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현재 검토중인 5%선은 SK텔레콤의 요금인하로 인해 시장을 빼앗기지 않을 최소한의 마지노선 수준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5% 인하 방침이 확정될 경우 업체마다 기본료는 1000원에서 1500원선, 표준 통화료 기준 10초당 1원에서 2원 정도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요금인하에 동참하지 않을 경우 IMT2000 사업권을 앞둔 시점에서 여론의 집중포화가 예상돼 이 같은 인하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PCS 3사가 요금인하를 적극 검토하는 데는 요금인하를 단행한 SK텔레콤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돼 더욱 어려울 것이라는 현실 인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PCS 3사들은 당분간 SK텔레콤 요금인하에 따른 시장상황, 가입자 유치상황을 파악한 뒤 요금인하에 대한 구체적인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시장변동이 심할 경우 PCS 3사의 요금인하 조치는 SK텔레콤 요금인가가 추진되기 전인 이달 하순께로 요금인하 방침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PCS 사업자의 한 관계자는 『업체마다 이해 기반이 달라 요금인하에 난항이 예상되나 원가절감, 경영 내실화 등을 꾀할 경우 약간의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수천억원의 단말기 보조금이 보전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차별한 요금인하는 사업자 수익성을 악화시키게 될 것』이라며 「소폭인하」에 그칠 것임을 예고했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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