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에 올려 놓고 쓸 수 있는 초소형컴퓨터(팜톱)를 생산하고 있는 팜의 주가가 폭등, 상장 이틀만인 2일(이하 미국시각) 시가총액 530억달러를 기록하며 애플(200억달러)과 컴팩(430억달러)을 따돌렸다.
이 같은 시가총액은 포드자동차(500억달러)를 사고도 남는 금액이다.
지난 1일 나스닥에 38달러로 첫 상장(IPO:Initial Public Offering)된 팜은 8억7400만달러를 모아 미 IPO 사상 세번째로 많은 금액을 모집했다.
팜(http://www.palm.com)의 폭발적 인기는 96년부터 제품을 생산, 현재 팜톱시장의 75%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팜의 제품이 세계적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무선인터넷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는 모토로라가 상장 가격인 38달러에 170만주, AOL과 노키아가 210만주나 각각 매입함으로써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팜의 주가 폭등에 대해 칼 얀코스키 팜 최고경영자(CEO)는 『사람들이 우리 회사를 이렇게 좋게 평가할 줄 몰랐다』며 『이 금액으로 인프라 확충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IPO 투자전문가 피터슨은 『VA리눅스도 상장 당시 주가가 6배나 올랐지만 지금은 다시 제자리』라며 『앞으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그러나 혼자였던 VA리눅스와는 달리 팜은 매출과 순익이 있으며 대기업에서도 지원하고 있어 VA리눅스보다 전망이 훨씬 좋다』고 덧붙였다.<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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