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실리콘그래픽스(SGI)가 슈퍼컴퓨터 제조업체 크레이를 테라컴퓨터에 매각키로 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번 매각규모는 주식·현금·채권 등을 포함해 1억달러에 달한다.
크레이의 매각보도에 대해 당사자인 SGI와 테라는 구체적 논평을 하지 않았다.
SGI는 지난 96년 크레이를 7억4000만달러에 매입했으나 경영난으로 인해 이를 매각할 방침이라고 작년 여름 언급했었다. 테라컴퓨터는 87년에 창립, 시애틀에 본사가 있으며 96년 상장됐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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