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홈페이지 제작 프로그램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존기술·인포웨어·인터코리아앤모야 등 국내 인터넷 솔루션 전문업체들은 최근 컴퓨터 이용자들의 인터넷 홈페이지 제작이 활발해지자 나름대로 독특한 기능을 갖춘 홈페이지 제작 프로그램을 앞다퉈 선보이고 해외시장 개척 등 시장 선점경쟁을 벌이고 있다.
웹빌더를 통해 홈페이지 저작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다존기술(대표 강윤종 http://www.dazone.co.kr)은 이달 중순까지 「웹빌더 4.2」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 제품 개발을 계기로 그동안 고급 사용자나 기업을 중심으로 실시해오던 영업대상을 일반 사용자로 확대할 예정이다.
웹빌더 4.2는 기존 제품의 특징인 강력한 데이터베이스 구축기능 외에 일반 사용자가 홈페이지를 편리하게 만들 수 있도록 홈페이지 마법사 기능을 새로 만들고 웹메일 기능도 추가해 홈페이지에서 전자우편 송수신이 가능하다.
다존기술은 이 제품의 이러한 특성을 살려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이미 지난 1월말 일본 인터사이언스와 2년 동안 200만달러 어치 수출 계약을 맺었으며 현재 중국 흠내유한공사와 1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추진중이다.
인포웨어(대표 이하영 http://www.webgenor.co.kr)는 지난 1월말 「웹제너2001」을 출시하고 3월초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홈페이지 제작은 물론 게시판 자료실 등의 데이터베이스 구축까지 가능하면서도 3만96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다.
인포웨어는 3월 컴퓨터 전문지 부록 CD롬으로 약 10만 카피의 평가판을 일반에 배포할 예정이며 5월 버그 수정과 사용자가 데이터베이스를 원하는 대로 변형할 수 있는 템플릿이 포함된 기능 강화판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웹제너2001」은 한글판 이외에 영문판과 일본어판이 개발 완료됐으며 인포웨어는 미국 지사를 통해 30만달러 규모의 XML 기반으로 변형된 웹에디터를 수출하기로 했다.
인터코리아앤모야(대표 이영식 http://www.interq.co.kr)는 홈페이지 제작 경험이 없는 사용자라도 인터넷상에서 바로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홈페이지 마법사 「오케이홈」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서비스는 별도 프로그램을 PC에 설치하지 않고도 최대 9개까지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으며 만들어진 홈페이지는 별도 이용료를 내지 않아도 계정을 받아 인터넷에 올릴 수 있다.
현재 256개의 템플릿이 제공돼 있으며 4월과 6월에 각각 400개의 템플릿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들 업체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오던 선발업체들의 대응 전략도 분주하다.
나모인터랙티브(대표 김흥준 http://www.namo.co.kr)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홈페이지 제작 프로그램을 기업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웹 기반의 통합 오피스 툴로 발전시켜나가기로 했다.
이의 일환으로 나모는 상반기 데이터베이스 기능을 추가하고 엑셀·차트·XML 등을 지원하는 「나모웹에디터 4.0」을 출시할 계획이다.
매크로미디어는 국내 공급사를 통해 「드림위버」 새 버전을 4월 출시할 계획이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패키지 판매호조를 계기로 「프런트페이지 2000」 사용자층을 확대할 방침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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