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는 웹기반 정보시스템 구현의 키워드다. 기존 클라이언트 서버 기반의 정보시스템을 웹으로 전환하는 핵심인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는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된 지 3년만에 각 산업의 모든 업무에 확산되고 있다.

과거 국내 기업들은 보안의 취약성, 대용량 트랜잭션 처리 기능 부족 등의 이유로 기존 정보시스템을 웹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보류하거나 일부 제한적 업무에만 이 기술을 적용해 왔지만 인터넷 뱅킹, 사이버 증권, 쇼핑몰 등의 전자상거래(EC) 관련 서비스가 일반 인터넷 사용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면서 기존 업무 애플리케이션을 웹으로 구현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움직임은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의 수요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 작년말을 기준으로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를 이용해 기존 시스템을 재구축하거나 신규 시스템을 구축한 업체는 이미 200개를 넘었으며 올해도 공공기관과 금융권과 쇼핑몰 업체, 이동통신 업체를 중심으로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바람이 불 전망이다.

올해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시장 규모는 작년 200억원의 두배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 분석 업체들은 이러한 기세가 앞으로도 계속돼 E비즈니스 솔루션 중 가장 시장 전망이 밝은 부문으로 평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 시장분석 기관인 포레스터리서치사는 전세계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시장규모는 98년 5억달러 규모에서 2002년경 20억달러에 이르는 등 잠재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관련 업체들은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BEA코리아, 한국오라클, 한국IBM,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한국컴퓨웨어, 한국인프라이즈 등 외국계 현지법인과 펜타시스템테크놀로지, 닉스테크 등 외산 제품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는 중견업체, 쉬프트정보통신, 파로스정보통신, 엑스온시스템, 한국컴퓨터통신, 화이트정보통신 등 국산 솔루션 개발업체 등 20여개사가 이 시장에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올해부터 향후 2∼3년 내에 시장이 비약적으로 성장한다고 보고 올 상반기 중 시장 주도권을 확고하게 잡는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특히 한번 공급하면 정형화된 웹 기반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되는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의 특성상 당장의 매출 증가보다는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참조사례 발굴과 저변확대에 보다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제품 소개>

<>BEA코리아 - 「웹로직」

BEA의 「웹로직」은 웹로직 엔터프라이즈, 웹로직 서버로 이뤄져 있다. 웹로직 엔터프라이즈는 높은 확장성을 요구하고 코바를 지원하는 대규모 애플리케이션 개발이나 메인프레임과의 연동을 필요로 하는 시스템 구축에 적합한 솔루션이다.

웹로직 엔터프라이즈는 BEA의 미들웨어인 「턱시도」와 「M3」에 탑재된 강력한 미들웨어 엔진을 갖추고 있어 「M3」나 「턱시도」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은 전혀 수정할 필요없이 웹로직 엔터프라이즈 상에서 운영할 수 있다.

또 웹로직 서버는 자바 기반의 전사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원하는 사용자를 겨냥한 제품으로 HTML과 자바 클라이언트를 지원하며 웹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웹로직 익스프레스 기능을 적용, 네트워크 상에서 자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펜타시스템테크놀러지 - 「실버스트림」

「실버스트림」은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소스에 연결해 이를 단일한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축할 수 있는 웹 개발 플랫폼으로 웹 인터페이스를 가지는 애플리케이션 작성을 원활하게 해준다.

이 제품은 다중 서버, 다중 프로세서, 다중 스레드 간에 로드 밸런싱 기능을 제공해 처리 성능을 향상시켰다. 또 서버단위, 세션단위의 자동복구 기능이 있어 안정성이 뛰어나며 SMC라는 관리 콘솔이 내장돼 있어 브라우저 등을 통해 네트워크 상에서 관리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밖에 콘텐츠 및 문서관리, 협업 애플리케이션, 워크플로, 전자우편 송신 및 수신기능 등 다양한 웹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쉬프트정보통신 - 「토인비 웹 엔터프라이즈」

「토인비 웹 엔터프라이즈」는 기간 업무 시스템을 위한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도구다. 웹 상에서 웹서버와 토인비 엔진 사이에 HTML 문서가 아닌 데이터만 송수신할 수 있는 멀티 레코드 처리가 가능해 네트워크 부하를 최소화시키는 장점이 있다.

이 제품은 또 한국적 특성에 맞는 다양한 보고서를 작성하고 출력할 수 있으며 30여종의 다양한 그래프 형식을 지원해 웹에서 경영정보시스템(MIS) 및 임원정보시스템(EIS)을 구축할 수 있다.

클라이언트 개발은 일반적인 에디터를 사용해 모든 HTML과 동적 HTML 태그를 생성할 수 있으며 토인비에서 제공하는 컴포넌트를 활용해 개발시 프로그램 코딩 수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엑스온시스템 - 「웹프레임」

「웹프레임」은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기반의 순수 자바언어로 개발된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다.

이 제품은 웹 운영체계 기능을 구현한 엑스온 웹프레임 서버, 웹 저작방식을 MVC(Model View Control) 모델로 구현해 웹 프레젠테이션을 담당하는 스위트(SWIT), 관리를 위한 콘솔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도구로 구성된 솔루션으로 성능 및 기능면에서 엔터프라이즈급 외산 제품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특히 이 가운데 스위트는 기존 웹 프레젠테이션 방식을 MVC 모델에 기반한 컴포넌트 환경으로 변형시켜주는 기술로 엑스온 웹프레임만이 제공하는 독특한 장점이다. 이밖에 서비스 개발자가 원하는 언어를 선택할 수 있는 점도 이 제품의 특징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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