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회복세를 탄 상장기업들의 연구개발(R&D)실적이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99년 중 특허취득 공시법인을 집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특허취득 관련 공시는 총 164건으로 전년에 비해 28.13%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업종 가운데는 최근 증시의 테마군으로 떠오른 생명공학 관련 특허취득건수가 109건에 달해 전체의 66.46%를 차지했으며 투자금액은 2038억원으로 전체 금액의 85.6%에 육박했다. 특히 올들어 종합주가지수가 평균 22.7% 하락한 가운데서도 생명공학·기계장치 관련 업종은 각각 12.4%, 14.8%의 평균 주가상승률을 보여 연구개발투자가 기업가치 제고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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