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의 섬유패션 B2B 포털사이트 등장

의류업체, 섬유업체, 인터넷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섬유패션 분야의 B2B 포털사이트를 개설한다.

데코·슈페리얼·쌈지 등 의류업체와 삼영모방·일승섬유 등 섬유업체, 대구섬유조합·섬유소재협회 등 단체, 인터넷업체인 웹넷코리아 등은 지난달 2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일 섬유패션 분야의 B2B 포털서비스업체인 파코스닷컴(http://www.facos.com)을 공동 설립한다고 밝혔다.

초기 자본금 20억원으로 출발하는 파코스닷컴은 섬유패션업계에서 필요한 각종 국내외 정보의 제공부터 관련업계간 커뮤니티 구성을 통한 정보의 교류, 기업간 공동구매·역경매를 통한 원부자재의 상거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섬유패션업체들의 온라인 무역상담을 지원,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도 담당한다는 계획이다.

파코스닷컴 사이트는 4월 한달동안 시험운영을 거쳐 5월부터 정식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패션협회 공석붕 회장은 이날 『국내 패션산업이 국내 GDP의 5%를 차지, 70여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시장임에도 그동안 복잡한 원부자재 공급체계와 다단계 유통망으로 인해 실질적으로 부가가치가 낮은 것이 현실』이라며 『파코스닷컴은 이러한 문제를 전자유통망을 통해 해결하고 기업의 부가가치 증대를 추구한다』고 밝혔다.

웹넷코리아의 김혜련 사장도 『인터넷 정보망을 통해 국내 섬유패션업계에서 목말라하는 시장과 업계의 동향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이 신속한 분석과 예측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파코스닷컴은 업계의 전문인력과 시스템을 결합시킨 국내 최초의 섬유 포털사이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범기자 sb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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