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정부 각 부처에 뇌연구사업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인공지능형 시청각시스템, 치매 등 뇌정보처리연구를 본격화한다.
정부는 28일 과천청사 과기부 상황실에서 뇌연구촉진심의회(위원장 서정욱 과학기술부 장관)를 열고 「2000년도 뇌연구 촉진 시행계획」을 확정, 총 165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뇌졸중 치매 정복과 인공두뇌 개발에 도전키로 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올해중 △음성인식칩의 인식률을 95% 이상으로 향상하며 △대뇌 시각영역의 신경회로망 모델에 관한 연구를 완성하는 한편 △알츠하이머 치매와 혈관성 치매의 병인기전을 규명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뇌연구실무자협의회를 분기마다 열고 뇌연구와 관련된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 뇌과학자간 사이버토론과 정보교환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 리켄뇌과학연구센터와 「뇌정보처리 모델구현을 위한 공동연구」에 나서는 한편 미국국립보건원의 「휴먼브레인프로젝트」와의 협력을 추진, 뇌기능지도 작성용 소프트웨어 및 실험결과를 상호 교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총 72억원을 투입해 음성인식률 95%의 음성인식칩과 검출능력이 초당 30화면인 움직임 자동검출기능 시각칩의 개발을 연말까지 완료하고 13억원을 들여 초소형 지문인식칩 및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정부는 54억원을 투입, 치매의 발병원인 등을 규명하고 뇌연구 등 첨단분야 인력양성에 2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밖에 31억원을 투입, 인공망막 구현을 위한 셀룰러 신경회로망칩 등의 개발을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뇌연구는 지난 98년 제정된 뇌연구촉진법에 따라 오는 2007년까지 10년간 총 3763억원(정부 2643억원, 민간 1120억원)이 투입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의 하나로 뇌질환 치료제의 개발과 뇌정보처리를 모방한 지능시스템 및 응용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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