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이국철 싸인시스템 대표이사

『회사 경영상의 문제점을 과감히 개선해 명실공히 세계적인 스타 벤처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최근 싸인시스템의 대표이사로 정식 취임, 대학교수에서 벤처기업가로 변신한 이국철 교수(46)는 『상아탑에 안주하는 교수에 대한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현실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또 다른 교수상을 정립하는 데 일조할 생각』이라며 취임소감을 밝혔다.

국민대학교 정보관리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동시에 한국데이터베이스학회 회장직과 싸인시스템의 감사직을 맡아 1인 3역을 충실히 수행해 온 이 교수는 『다년간 벤처기업에 대한 자문활동 경험을 통해 얻은 산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벤처 성공신화를 일궈낼 계획』이라며 포부를 말했다.

싸인시스템의 실질적인 최대주주인 이 교수는 『기업은 매일 챙기기 시작하면 짜증나고 안 챙기면 점점 엉성해진다』며 지난해 매출부진과 적자를 기록한 것과 경영에 직접 참가하게 된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이 교수는 『옛말에 「중이 제 머리 깎지 못한다」는 말이 있으나 이는 역설적인 표현』이라며 『소프트웨어 벤처에 대한 연구 및 자문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누구보다도 벤처사업을 잘한다는 것을 보여줄 때』라며 벤처 경영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잡다한 사업분야, 연구개발 투자미흡, 채산성 없는 용역수주, 업무의 과부하 등 중소 SI업체의 고질적인 문제를 과감하게 척결해 나갈 계획입니다.』

2000년을 도약의 해로 삼아 제2 창업을 선언한 싸인시스템은 이 교수의 경영 일선 참여를 계기로 인터넷 컴포넌트 개발기술과 포털사이트 구축기술, 인터넷 정보가전에 필요한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술개발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으며 인터넷 업체로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이 교수는 이를 위해 우선 각종 학술정보를 체계화해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하는 작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01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연구인력 충원 및 신제품 개발과 함께 조만간 인터넷 주식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이 교수가 벤처기업가로 변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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