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기준으로 최근 수년간 2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지속해 온 대만 인쇄회로기판(PCB) 산업이 지난해에는 10%대의 증가세를 보이는 데 그치는 등 성장 둔화세를 보였다. 그러나 대만은 세계 PCB 시장에서 여전히 3위의 자리를 지켰다.
대만프린트기판발전협회(TPCA)가 최근 발표한 「99년 대만 PCB업계 매출 랭킹 30위 리스트」에서 이 같이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99년 대만 PCB 산업 총 매출은 전년비 15% 늘어난 1088억8600만대만달러(약 4조256억원)로 세계 시장에서 3위를 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98년까지 20% 이상의 고성장세를 유지해 온 대만 PCB 산업 성장률이 이처럼 둔화한 것은 우선 정보통신 관련 기기의 세대교체 속도가 더딘데다가 중국 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바싹 추격해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TPCA는 앞으로도 대만 PCB 산업의 성장률이 15%를 넘기 힘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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