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벤처기업의 미국 진출이 서서히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지역 첨단 분야의 신생 벤처기업을 발굴해 미국 진출을 지원해주는 한·미 합작 벤처 인큐베이션 전문회사가 첫선을 보여 주목된다.
벤처 인큐베이션 및 경영컨설팅 전문업체인 에이팩스기술투자(대표 권상훈)는 25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1층 토파즈룸에서 미국 하나글로벌캐피털, 캘리포니아제너럴뱅크 등과 공동으로 총 500만달러를 출자, 「@펙스벤처파트너」(Pex Venture Partners)란 합작법인 설립 조인식을 가졌다.
에이팩스가 250만달러, 미국 2개 회사가 각각 125만달러를 출자해 캘리포니아 남쪽 「디지털코스트」로 불리는 신흥 벤처도시 얼바인에 문을 연 @펙스벤처파트너는 앞으로 IT분야·생명공학·환경 등을 중심으로 한국 벤처기업의 미국 진출 및 나스닥 상장과 현지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 자금 및 경영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펙스벤처파트너에는 애뉴얼인베스트먼트캐피털콘퍼런스 회장이자 LA벤처협회(LAVA) 회장인 마이클 도나휴 씨를 비롯해 전미 바이오메디컬벤처캐피털콘퍼런스 의장인 듀크 브리스터 박사, 유니테크리서치의 연구팀장인 이권희 씨 등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현지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캘리포니아 소재 벤처캐피털인 크로스포인트와 브렌트우드, 테크코스트, 이노클존스엔터프라이즈 등 투자 및 인큐베이션 전문업체들과 기술 및 자본제휴를 통해 한국은 물론 아시아 벤처기업들의 미국 진출에 필요한 인큐베이팅, 자본유치, 전략제휴, 마케팅전략, 주식상장(IPO) 등 비즈니스 전반에 대한 종합 경영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다.
에이팩스기술투자의 관계자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계기로 국내 및 아시아지역 벤처기업과 미국 전역의 투자자나 유망기업, 펀드 등을 연결해 줄 것』이라며 『일단 3000만달러 이상의 인큐베이션 펀드로 출발, 연말까지 1억달러 이상의 펀드를 조성,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벤처기업의 미국 진출은 국내 벤처캐피털이나 벤처컨설턴트,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한국계 벤처컨설턴트들이 주선해 왔는데 국내 벤처컨설팅회사가 미국업체와 합작법인을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에이팩스기술투자는 갑을그룹의 관계 창투사인 벨류라인벤처의 자회사로 지난해 8월 출범, 국내는 물론 중국·홍콩·일본·동남아·독일 등 해외 금융기관 및 투자기관들과 협력체제를 구축, 글로벌 벤처인큐베이션 사업을 펼치며 주목받고 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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