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기업공개 앞두고 각종 해프닝

야후코리아(대표 염진섭)가 연내 기업공개를 앞두고 갖가지 해프닝을 빚고 있다.

최근 국내 증권사 직원들이 참가하는 비공식 기업설명회를 통해 도출된 적정주가가 액면가의 2만배인 1000만원이라는 자체 집계내용이 대표적인 사례. 그러나 최근 인터넷 벤처기업인 엔타임닷컴(대표 송찬호)이 404명의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예상 주가수준은 223만원에 그쳐 야후코리아의 섣부른 자평이 아니냐는 냉정한 반응이다. 이번 네티즌들의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업계는 경쟁사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코스닥시장의 황제주로 부상하고 최근 라이코스코리아가 액면가의 3600배에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등 위세를 떨친 반면 야후코리아는 상대적으로 위상이 약화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예상 주가를 놓고 자평과 외부의 평가가 크게 엇갈리는 가운데 이번에는 야후코리아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 일종의 특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또 다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상장 및 등록요건인 주식분산요건 충족과 벤처기업 지정여부가 중점 협상내용. 야후코리아는 미국 본사와 일본 소프트뱅크가 대주주로 있어 사실상 주식분산이 힘든 상황이어서 최근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측에 이에 대한 조건완화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고의 인터넷기업인 만큼 이에 상응하는 예외조치를 요구한 셈이나 코스닥시장측은 즉각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러나 벤처기업 지정여부는 다소 논란이 예상된다. 최근 이 회사 재무담당이사는 『곧 벤처기업 지정이 확정될 것』이라고 장담했지만 그동안의 관례를 볼 때 국내 회사에 국한된 제도인 만큼 「특혜」시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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