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이 선후배간 얼굴 익히기에 불과한 기존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에서 탈피, 기초통계학·경영학·e-Biz 수업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은 지난 21일부터 1주일간 홍릉캠퍼스에서 MBA과정 신입생 210명을 상대로 학교생활 및 수업적응이란 제목으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늦깎이 학생들을 위해 엑셀·파워포인트·네트워크 등 컴퓨터 기초강좌 중심으로 진행되며 수업진행도 박사과정 조교들이 맨투맨식으로 맡고 있다. 또 교수들의 기초통계학·경영학 강의는 물론 벤처학문인 E비즈니스, 연구보고서 작성법, 작문법 강좌 등도 마련되고 있다.
이같은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은 전공·직종·나이 등 배경이 다른 MBA과정 신입생들이 대학원 수업에 쉽게 적응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은 지난 95년 미래 전문경영인 양성을 목표로 MBA과정을 개설, 현재 테크노경영·금융공학·경영정보·통신경영·환경경영 등 5개의 MBA과정을 운영중이다.
안병훈 교수는 『전문화된 교육을 받게 되는 MBA과정 신입생들에게 이런 사전교육은 필수』라며 『앞으로 사후설문 등을 통해 학생들의 요구는 물론 본래의 취지를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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