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부품업체들이 인터넷사업 분야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양전원공업·동아일렉콤·필코전자·일산일렉콤 등 중견 전자부품업체들이 주력생산품목의 안정된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인터넷 관련 자회사를 설립하거나 인터넷회사에 지분참여하는 방식으로 이 분야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고압트랜스 생산업체인 동양전원공업(대표 한선우 http://www.dpc.co.kr)은 최근 사내 전산팀 인력 10여명을 중심으로 위아넷닷컴(대표 황시봉 http://www.weanet.com)을 설립했다. 자본금 10억원 규모의 위아넷닷컴은 홈배달 쇼핑몰인 위아마트(www.we@mart.com)의 개설을 시작으로 시스템통합(SI)사업과 기업간 전자상거래사업 등을 벌일 예정이다.
통신용 전원공급장치 전문업체인 동아일렉콤(대표 이건수 http://www.dongahelecomm.com)은 98년 말에 설립된 자회사 GMS(대표 정철인 http://www.gmsk.co.kr)를 통해 올해 초 통합메시징시스템(UMS)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3월중으로 UMS서비스를 세계 7개국으로 확대하기로 하는 등 인터넷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콘덴서·저항기 전문업체인 필코전자(대표 조종대 http://www.pilkor.com)는 29일 자사가 생산하는 부품의 판매사이트인 사이버필코(http://www.cyberpilkor.com)를 개설하는 것을 시작으로 인터넷 관련업체와 협력, 인터넷사업을 전담할 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PC용 전원공급장치를 생산하는 일산일렉콤(대표 홍성용 http://www.ilssan.co.kr)은 최근 초고속네트워크서비스업체인 인텔넷에 6000만원(12만주)을 출자, 지분 18%를 확보하는 것을 계기로 외국업체와 기술제휴, 초고속인터넷서비스사업에 진출할 방침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경영실적이 좋은 중견 부품업체들이 사업다각화를 위해 인터넷사업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며 『특히 정보통신 관련 부품업체들이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중견 부품업체들의 인터넷사업 진출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효원기자 etlov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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