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의 올 업무계획 골간은 정보기술(IT)산업과 제조업 등 두개의 산업군을 축으로 하는 새로운 지식기반화와 함께 핵심역량을 추구하는 대기업과 기술력 있는 중소 벤처기업을 쌍두마차로 삼아 산업조직을 재편하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산자부는 IT산업·광산업·초전도산업·멀티미디어산업·환경설비산업·생물산업 등 6개 산업을 돌파산업으로 선정하고 올해부터 산업별 특성에 맞는 육성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생명공학 등 차세대기술개발에 7907억원을 투자하는 것도 IT산업과 제조업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하려는 산자부의 의지를 담고 있다.
산자부는 397억원을 투자해 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를 2002년까지 인천에 설립하고, 158억원을 투자해 생물의약지역기술혁신센터를 연내 대전에 설립하기로 했으며, 광주지역 특화사업인 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03년까지 4081억원을 투자해 광제품 기술개발·창업보육지원·국제협력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이는 산자부가 거시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지역기술혁신시스템(RIS)과 글로벌혁신네트워크(GIS), 산·학·관·노·시민간 협력체제 구축을 기반으로 한 NIS의 구축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정부가 총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육성사업도 주무부처라는 책임에 걸맞게 의욕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력을 갖춘 중소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문기술형·기획제안형 등 7대 유형을 설정하고 그에 맞는 성장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한편 창업보육센터와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등의 설치확대에 나서는 것도 이의 일환이다.
이와 함께 중소 벤처기업의 취약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코스닥·자산유동화증권 등 직접금융시장을 확충하고 중소기업 관련정보를 일괄 제공하는 종합정보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산자부는 기술의 상품화를 적극 추진하기 위해 오는 4월에는 기술을 사고 팔 수 있는 기술거래소를 설립하고, 기술을 담보로 자금을 지원하는 기술담보사업규모도 500억원으로 늘렸다.
인프라부문에서는 2004년까지 100대 기술인프라사업 추진과 산·학·연 공동연구를 위한 선행기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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