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월드, 웹투어 합병

인터넷 시장의 급속한 팽창과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인수·합병(M&A)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여행업계에서도 국내 선두급 업체간 M&A가 성사돼 관련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호텔, 콘도 실시간 예약업체인 인터월드(대표 김준수 http://www.hodo.co.kr)는 해외여행 전문업체인 웹투어(대표 한재철 http://www.webtour.co.kr)를 전격 인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인터월드는 주식교환 방식을 통해 웹투어의 기존 보유지분 40%외에 나머지 60%를 사들임으로써 웹투어의 지분 100%를 취득, 인터넷 여행 전문 포털업체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이번 합병을 계기로 인터월드는 회사명을 웹투어로 변경하고 홈페이지도 「웹투어(http://www.webtour.co.kr)」로 바꾸는 한편 기존 인터월드의 「호도(http://www.hodo.co.kr)」사이트는 호텔·콘도를 예약하는 내부 사이트로 운영할 계획이다. 새로 탄생하는 웹투어의 대표이사는 인터월드의 김준수 사장이 맡고 웹투어 한재철 사장은 해외사업본부장을 맡게 된다.

이번 합병은 국내 인터넷 여행 부문에 강점을 갖고 있는 호도 사이트와 해외여행에 강한 웹투어 사이트를 하나로 묶었다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현재 천리안, 유니텔, 한솔엠닷컴 등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여행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인터월드는 최근 관계사인 호도월드를 통해 매입한 경주 코레스코 콘도를 시작으로 시장성 있는 국내 및 해외 콘도를 추가로 인수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겸비한 인터넷 종합 여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터월드는 동영상 해외여행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별도 자회사도 설립할 예정이다.

인터월드 김준수 사장은 『이번 합병으로 그동안 다소 취약했던 해외 여행분야 및 항공권 예약 분야를 보강하게 돼 최근 대기업들의 진출이 잇따르고 있는 인터넷 여행업계에서 경쟁력을 갖게 됐으며 인터월드의 글로벌 전략을 가속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존의 협조체제를 더욱 강력한 M&A라는 결합으로 이끌어냄으로써 중복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해 불필요한 낭비요소를 줄일 수 있음은 물론 사이트 이용자의 편의도 향상시킬 수 있는 인터넷 여행 전문 포털사이트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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