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게임·애니메이션과 같은 문화 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민간 업체들의 투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낙후된 분야가 있다. 비디오 대여점, 음반 및 게임 소매점 등은 문화 상품의 최종 배달 창구로서 문화와 산업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영세성과 「골목 장사」라는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씨큐브 클럽」이라는 브랜드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고 있는 씨씨씨코리아(http://www.ccckorea.co.kr)의 홍정화 사장(50)은 문화 복합전문점이 문화상품 소매 분야의 낙후성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확신하고 있다. 홍 사장은 『일본이나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자리를 잡은 문화 복합전문점(Culture Multi Package Store)은 말 그대로 한 상점에서 비디오·음반·게임·서적·캐릭터 상품 등을 동시에 판매하는 점포로서 대형화·체인화된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한 점포에 들어와서 모든 문화 상품의 원 스톱 쇼핑이 가능하고 점주 입장에서는 각종 문화 상품을 동시에 취급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통해 매출을 증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비디오 대여, CD 렌털 및 판매, 서적 판매, 게임 판매 등 문화 상품의 소매 대여 시장은 6조원을 넘습니다. 각종 문화 상품의 소비자를 직접 대면한다는 점에서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각 문화 상품별로 소매 네트워크가 별도로 구축, 운영되고 있어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문화 공간이라기보다는 그저 동네 가게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홍 사장은 96년초 문화 상품 복합점 사업을 구상했으며 97년 8월 일본의 최대 복합전문점 체인인 CCC의 기술을 들여와 CCC코리아를 설립했다. 일본에서 40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12종의 문화 상품을 판매하는 CCC재팬의 사업 노하우를 배우기 위한 포석이었다.
『CCC재팬의 각종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는 매우 자세하고 뛰어났습니다. 하지만 국내 여건과 다르기 때문에 모든 시스템과 데이터를 일일이 우리 실정에 맞게 고쳐야 했습니다. 98년 7월에 개설한 분당 본점과 99년 2월 문을 연 야탑점을 통해 한국화된 노하우를 축적했습니다.』
회사 설립 3년차를 맞는 올해 홍 사장은 본격적인 가맹점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4월 논현동에 180평 규모의 대형 숍을 개점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안에 전국에 100평 이상의 대형 체인점 32개를 오픈한다는 목표를 세워 두고 있다.
특히 CCC코리아는 최근 일본계 종합상사인 한국마루베니로부터 8억원의 투자자금을 유치함으로써 공격적인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토대도 마련했다.
홍 사장은 『일본의 5대 종합상사중 하나인 마루베니가 자본을 투자한 것은 CCC코리아의 사업성을 밝게 본 것』이라며 『일본 마루베니 본사의 앞선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공유하는 한편 국내 대형 유통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인터넷 전자상거래, 도매 물류사업, DB 마케팅 등의 선진기법을 적용한 복합 영상문화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저녁 대신 먹으면 살 쭉쭉 빠진다”···장 건강·면역력까지 잡는 '이것' 정체는?
-
2
“라면 먹을떄 '이것' 같이 먹지 마세요”…혈관·뼈 동시에 망가뜨려
-
3
의사가 극찬한 '천연 위고비'…“계란 먹고 살찌는 건 불가능”
-
4
배달 3사, 이번엔 '시간제한 할인' 경쟁…신규 주문 전환율 높인다
-
5
현대차, '더 뉴 그랜저' 디자인 공개…“新기술 집약”
-
6
'HMM 부산 이전' 李대통령 “약속하면 지킨다…이재명은 했다”
-
7
中 BYD, 국내에 첫 하이브리드차 출시…전기차 이어 포트폴리오 다각화
-
8
삼성바이오 전면파업 이틀째…5일까지 총파업 강행
-
9
우리은행, 계정계 '리눅스 전환' 착수…코어 전산 구조 바꾼다
-
10
국내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쇼룸 문 연다…로봇이 춤추고 커피도 내려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