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문을 여는 한국기술거래소가 서울 테헤란로 벤처타운에 본부를 두기 위해 입주공간을 물색하고 있으나 사무실을 찾지 못해 고민중이다.
14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당초 기술거래소와 함께 코스닥시장을 묶어 여의도 증권가에 본부를 두기로 했다가 벤처업체 밀집지역인 테헤란로쪽으로 입지를 변경, 사무공간 물색에 나섰으나 벤처창업 열풍으로 테헤란로 일대에서 빈 사무실을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어서 울상을 짓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강남 벤처타운 일대의 오피스빌딩 공실률이 97년말 외환위기 이후 40%에 달했으나 요즘은 4%에 불과, 기술거래소 출범에 적합한 대형 사무공간을 찾기가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기술거래소는 증권거래소와 달리 사이버거래가 중심이기 때문에 객장이 따로 필요 없지만 중장기적으로는 500평 이상의 사무공간이 필요할 것으로 산자부는 예상하고 있다.
산자부는 『벤처산업과의 유기적 연계를 위해 벤처타운에 기술거래소를 둔다는 원칙은 확고하며 4월 개소시점 이전에 백방으로 뛰어 필요한 공간을 꼭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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