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캔미디어, 「쇼팅」사이트 선보여

「쇼팅을 아시나요.」

미팅과 채팅, 베팅을 결합한 N세대를 위한 놀이문화의 장인 「쇼팅(http://www.showting.com)」이 시범서비스 기간을 거쳐 14일 새롭게 선보인다.

위캔미디어(대표 김태정)가 첫 사업으로 선보이는 쇼팅은 감각적으로 보고 느끼는 것에 익숙한 N세대에 걸맞게 그래픽을 가미한 새로운 형태의 인터넷 미팅 서비스.

쇼팅은 TV에 청춘 남녀가 출연해 방청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서로의 짝을 찾는 미팅 프로그램의 인터넷판으로 TV 쇼 무대처럼 꾸며진 쇼팅 스테이지에서 남녀 양쪽 2대2 또는 3대3으로 마주보며 대화할 수 있게 꾸며져 있어 대화 참가자들은 마치 TV쇼에 출연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TV나 다른 인터넷 채팅 서비스와 다른 점은 방청객이라 할 수 있는 제3자가 참가 남녀의 대화를 보면서 예상 커플을 점찍어 미리 주어진 사이버 쇼팅 화폐인 쇼머니로 내기를 걸 수 있다는 것. 따라서 직접 하는 미팅이나 채팅이 부담스럽거나 구경하는 것에 더 흥미를 느끼는 이용자들은 베팅룸에서 예상 커플을 점찍어 보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승률에 따라 쇼머니가 주어지기 때문에 재미와 함께 돈도 버는 일석이조의 기회를 갖는 셈이다.

쇼팅의 또 다른 차별점은 24시간 쇼팅 매니저가 상주한다는 것이다. 쇼팅매니저는 「사이버 뚜쟁이」를 일컫는 말로 사이버 짝꿍이 잘 이루어지도록 원활한 대화를 유도하는 전문적인 사회자이면서 짝꿍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또 대화를 독점하거나 불손한 언행 등으로 대화 분위기를 흐리는 사람은 퇴출시키는 역할도 맡는다.

위캔미디어는 또 오는 3월에는 N세대형 전자상거래 서비스(http://www.wish2u.com, http://www.wishtoyou.com)와 연예, 오락 서비스도 오픈할 예정이다.

김태정 사장은 『그동안 온라인 대화는 N세대들의 새로운 네트워크형 놀이방식으로 각광을 받으면서도 일부에서 잘못 활용되면서 원조교제의 온상인 양 그 유해성을 지적받고 있다』면서 『쇼팅의 경우 쇼팅매니저들과 베팅방 참가자들이 각자 서비스를 즐기는 과정에서 온라인 대화를 불순한 목적으로 사용하려는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퇴출시키는 자체 정화장치 역할을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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