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가 평균 도입단가는 지난해보다 30% 상승한 배럴당 22달러 안팎에 이르고 유가상승에 따른 무역수지 흑자 감축폭은 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무역협회가 발표한 「유가상승에 따른 수출입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외 주요 기관의 유가전망을 종합한 결과 올해 국제유가는 배럴당 평균 21달러(두바이유 기준)에 이르며 평균 도입단가는 지난해 16.9달러보다 30% 상승한 22달러 내외에 이를 전망이다.
원유값이 이렇게 오르면 국내 산업의 제조원가는 1.54% 오르고 한국의 에너지다소비형 산업구조로 인해 대외 가격쟁쟁력 또한 1.24% 약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수입은 45억7000만달러 늘고 수출은 4억5000만달러 감소, 무역수지는 50억2000만달러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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