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2일 TV 하이라이트

◇왕과 비(KBS1 밤 9시 40분)

연산군은 제안대군에게 넌지시 과전을 폐하는 문제를 꺼낸다. 관료세력을 약화시켜 왕권을 강화시키리라는 속마음을 비춘 것이다. 연산군은 제안대군과의 술자리에서 한 여인 장녹수에게 시선을 빼앗긴다. 연산군이 대궐로 떠나자 제안대군은 장녹수를 불러 연산군에게 극진히 대접할 것을 당부한다. 폐비의 무덤을 옮기는 문제를 놓고 연산군에게 일견 밀리는 듯했던 인수대비는 정국 장악을 위하여 영의정이 빈 인사개편을 단행한다.

◇토요명화 「나이트 호크」(KBS2 밤 10시)

강력계 형사 디크와 그의 파트너 매튜 경사는 주로 밤거리에서 노상강도, 폭력배, 마약범 검거를 담당하고 있다. 같은 시간 런던에서는 인터폴의 지명수배를 받고 있는 테러리스트 울프거가 무고한 인명을 대상으로 한 폭탄 테러로 대량 살상을 저지르고, 런던에서의 폭탄테러로 다시 인터폴에 쫓기고 있는 처지에 유럽내에서 운신의 폭이 좁혀오자 울프거는 국제테러리즘의 지하조직의 도움을 받아 프랑스로 탈출해 그곳에서 성형수술로 얼굴을 완전히 바꾼 후 또 다른 폭탄테러를 기도하며 미국으로 잠입하게 된다.

◇특별기획 중국 드라마 특선 「황제의 딸 Ⅱ」(iTV 밤 9시 30분)

제비 등과 회족 손님은 한 바탕 결투를 벌이고 마침내 제비는 이 회족 용사 몽단이 무공 고수임을 알고 그를 스승으로 모시며 무술을 배우기로 결심한다. 제비는 유청 남매에게 중상을 입은 몽단을 성심껏 치료해 주라는 부탁도 아끼지 않고 환궁한다. 자미와 제비의 출궁은 태후의 연회에 지장을 주고 이 일로 둘은 다시 한번 심한 꾸지람을 받게 될 뻔하지만 제비는 가볍게 이 위기를 넘긴다. 한편 아리화탁은 공주 함향을 데리고 북경성에 도착한다.

◇남희석·이휘재의 멋진 만남(SBS 밤 9시 55분)

「해석 남녀」에서는 밸런타인을 앞두고 해석남녀가 공개하는 여자가 먼저 공략하는 법을 알아본다. 「청춘의 찜」은 코엑스 전자상거래 박람회에서 친절히 설명을 해주던 한 벤처기업 부스에 있던 남자를 찜한 용기녀의 고백이 시작된다. 「못말리는 데이트」에서 남희석은 색다른 재미가 있는 미니골프 「펏펏골프」를 찾아간다. 이휘재는 신세대 신감각으로 도전하는 패션 페인팅을 찾는다.

∼∼채널 톱

그것이 알고 싶다(SBS 밤 10시 50분)

87년 1월 초 홍콩에 살던 상사주재원 윤모씨가 북한의 미인계 공작에 넘어가 납북될 뻔하다가 싱가포르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사건이 언론을 장식했다. 그런데 20일 후, 납치사건의 북측 공작원으로 지목되었던 윤씨의 아내 수지 킴이 홍콩에서 피살체로 발견됐다. 그로부터 13년이 지난 지금도 그녀의 가족은 이 사건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수지 킴은 절대로 간첩일리가 없고 억울한 죽음을 당했다는 것이다. 북한 공작원이라던 수지 킴은 왜 죽었을까. 과연 납북미수사건과 살인사건과의 함수관계는 무엇일까. 만약에 그녀가 간첩이 아니라면 억울하게 객지에서 누명을 쓰고 죽어간 수지 킴과 간첩의 가족이라는 멍에를 지고 살아온 가족을 위해 지금이라도 철저한 재조사를 해야한다. 이번 시간에는 13년 전 사건의 미스터리를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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