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최근 야후를 비롯한 세계적 웹사이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해킹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데 대해 10일 각 사이트 운영자들에게 긴급보안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정보통신부는 이날 오후 검찰과 경찰, 국가정보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긴급 소집해 대응책을 조속히 마련, 시행키로 했다.
정통부는 해킹종합대책과 관련, 앞으로 한국정보보호센터와 민간연구소, 대학 보안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터넷 사이트 운영자가 지켜야 할 안전과 신뢰성 기준을 공동으로 마련키로 했다.
특히 시스템 안전성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 우수 사이트에 대해서는 「안전한 인터넷 사이트 인증마크」를 부여할 예정으로, 우선 오는 3월 중순부터 쇼핑사이트를 대상으로 인증마크를 부여키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안에 정보통신기반보호법을 제정해 금융과 전기통신분야 등 국가기간망을 대상으로 보호대상시설을 등급별로 구분, 특별관리를 해나가고 침해사범에 대해서는 처벌을 강화키로 했다.
해킹방지와 관련해서도 정보통신부는 인터넷사이트운영시스템 종합보호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전문가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 시스템에 대한 안전성 기준과 사이트 이용자의 개인정보보호, 소비자보호, 소비자보호 관련사항을 새로 제정할 방침이다.
해킹사고에 대한 신속한 복구를 위해서는 침해사고대응협의회를 중심으로 공동 대응키로 했으며, 해킹국제협의회(FIRST)를 통해 외국과의 공조체제를 강화키로 했다.
한편 국내에서 운영중인 인터넷 사이트 가운데 보안시설을 제대로 갖춘 사이트는 5∼10%선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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